Page 56 - 나무이야기여행_1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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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보존하고자 2003년 2월 20일 이 자리에 옮겨 심었다고 밝히고 있어요. 참으로
나주에 그 흔한 배나무일지라도 시청사 앞의 배나무는 특별하군요.
실제로도 동심원을 이루는 세 겹의 원형 스테인레스 가지 지지대는 은빛이라
인상적이군요. 더구나 지지대는 사방위의 네 기둥에 얹혀 있으니 심오한 철학이 있는
것같아요. 어디 그뿐인가요. 근원직경(밑동)은 동심원의 중심이 되어 위로 올라갈수록
수관은 방사형을 이루어 사방 하늘로 기세 좋게 뻗어나가니 그 모습이 대단하군요.
이렇게 이곳 배나무가 건강하고, 미래가 든든하니 지나는 탐방객의 마음도 넉넉해지는
것을 느낄 거예요. 이 배나무는 무병장수하여 오래도록 과실수, 관상수, 상징목으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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