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 들섬에서 91세 노모께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해 주신 나주시에 감사드립니다.
- 등록일 2026.05.26 15:49
- 조회수 31
- 등록자 박지연
안녕하세요.
저번 주말, 영산강 들섬에 91세 연로하신 외할머니를 모시고 양귀비 축제에 다녀온 시민입니다.
거동이 불편하신 할머니께서는 여느 때처럼 핸드카를 끌고 예쁘게 조성된 양귀비를 보기 위해 발걸음을 옮기던 차였습니다.
교통 통제와 안내를 해주시는 선생님(남성)께서 할머니를 보시고는 길이 가파르니 핸드카로는 갈 수 없을 것이라며 선뜻 진행 차량으로 보이는 작은 4륜 전동카로 이동을 도와주겠다고 하셨습니다.
습하고 더운 날씨 속에서 선선한 배려를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아래 내용은 어머니께서 연신 감사함을 표하시며 감사글을 꼭 올려달라고 부탁하신 내용입니다.
「영산강 들섬 꽃단지를 다녀왔습니다.
양귀비꽃이 진분홍빛으로 살포시 물들어가는 강변의 바람을 맞으니, 마치 옛 백제의 왕비와 공주가 재탄생하는 듯한 순간이었습니다.
91세의 연로하신 저희 어머니께서는 거동이 불편해 핸드카를 끌고 오셨는데, 길이 가파른 것을 보시고는 관계자분께서 선뜻 전동카(꽃차)로 이동을 도와주셨습니다. 진분홍 양귀비꽃 사이로 전동카(꽃차)에 앉아 이동하시는 어머니의 모습은, 마치 꽃잎들의 환호성이 6.25 전쟁을 겪어온 세대의 아픔을 녹여주는 듯했습니다. 덕분에 어머니께서는 일생에 가장 멋진 왕비가 된 기분을 느끼셨다고 합니다. 이렇게 귀한 배려와 ‘꽃차’를 마련해 주신 나주시장님을 비롯한 관계자분들, 그리고 나주 시민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나주시의 무궁한 번영과 발전을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더불어 저희를 위해 애써준 사위와 딸의 수고에도 고마움을 전하며, 91세 되신 저희 엄마의 삶도 양귀비 꽃잎처럼 나풀나풀 편안하시기를 61세 딸이 간절히 기원해 봅니다.」
- 담당부서 총무과 총무
- 전화 061-339-8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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