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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일박이일? 일박이득!

  • 등록일 2026.09.14 10:21
  • 조회수 6
  • 등록자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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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이 아닌 \'1박 2득\' 알찬 첫째 날

KTX를 타고 나주역에 내리며 본격적인 여정을 시작했다. 올해가 마침 나주방문의 해라 역 주변부터 활기찬 환영 분위기가 느껴져 발걸음이 가벼웠다.

캠핑장에서 먹을 간식과 바비큐 거리를 사기 위해 먼저 마트에 들러 꼼꼼하게 장을 봤다. 짐을 정리한 뒤 곧장 향한 곳은 나주의 상징인 나주배박물관이었다. 나주배의 유래와 재배 역사부터 품종별 특징까지 아기자기하게 전시되어 있어 흥미로웠고, 달콤한 배 향기를 맡으며 가볍게 둘러보기 좋았다.

금강산도 식후경인 만큼 점심은 나주 혁신도시 태화관으로 향했다. 깔끔하고 쾌적한 매장에서 바삭한 탕수육과 감칠맛 나는 중화요리로 든든하게 배를 채웠다.

점심 후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중흥골드스파 워터락으로 이동했다. 야외 파도풀과 슬라이드, 따뜻한 스파를 오가며 물놀이를 즐기니 여름 더위가 싹 가시는 기분이었다. 신나게 물놀이를 마친 후 숙소인 별밤캠핑장으로 이동해 글램핑 텐트에 짐을 풀었다. 해 질 무렵 숯불에 고기를 굽고 밤하늘의 쏟아지는 별을 바라보며 나주에서의 첫날밤을 여유롭게 마무리했다.


역사와 휴식이 함께한 둘째 날

아침에 일어나 텐트를 정리하고 나주 시내로 나와 하얀집으로 향했다. 맑고 깊은 국물에 부드러운 고기가 듬뿍 들어간 원조 나주곰탕을 깍두기와 함께 들이켜니 전날의 피로가 단숨에 풀렸다. 김치가 진짜 맛집이었다.

식사 후 들른 나주여행객방문소에서는 뜻밖의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나주와 프랑스의 오랜 인연과 교류 역사를 알기 쉽게 정리해 두어 여행지에 대한 시야가 한층 넓어졌다. 느리게 가는 우체통에서 서로 편지도보내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이어 발걸음을 옮긴 감성 카페 느리게에서는 이름처럼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향긋한 커피와 달콤한 디저트를 즐기며 숨을 골랐다. 창밖을 보며 느긋하게 여유를 즐긴 뒤, 마지막 코스로 광주학생독립운동의 도화선이 되었던 옛 나주역사(구 나주역)를 찾았다. 일제강점기 역사의 현장을 천천히 걸으며 숙연한 마음과 함께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번 일정은 즐거운 액티비티와 풍성한 역사·문화 탐방을 함께 챙긴 덕분에 그야말로 제대로 된 \'1박 2득\' 여행이었다. 맛있는 음식과 깊은 역사, 편안한 쉼이 공존해 나주방문의 해에 나주를 찾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