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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백향 가득했던 나주 홍문자네 1박2일

  • 등록일 2026.07.04 12:26
  • 조회수 188
  • 등록자 김**
홍문자네 소나무카페방문입구 찰칵
홍문자네 소나무카페에서 쌍화차대추창 기다리는중 찰칵
홍문자네 느티나무 아래서 찰칵
홍문자네 금성관 앞에서 찰칵
국립나주숲체원에서 홍문자네 찰칵

나주 1박 2일 가족여행 후기

시어머니, 시누들, 매형과 함께한 나주 1박 2일 여행은 가족들과 오랜만에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웃을 수 있었던 정말 뜻깊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첫날에는 나주 금성관, 호수공원, 국립나주숲체원, 나주 하나로마트 등을 둘러보았고, 저녁에는 숲체원에서 숙박했습니다. 숙소는 편백나무로 지어져 있어 들어서는 순간부터 향이 은은하게 퍼졌고, 덕분에 코가 시원해지는 느낌과 함께 잠도 정말 편안하게 잘 잤습니다. 아침에는 숲길을 걸으며 맑은 공기를 마음껏 마셨고, 곳곳에 사진을 찍기 좋은 장소가 많아 가족들과 추억을 남기기에 좋았습니다. 또한 숲체원 직원분들도 매우 친절하게 응대해 주셔서 좋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월요일이라 돛단배 체험장, 나주혁신도시 전망대, 전통차 카페 등 여러 관광지가 휴무여서 계획했던 일정을 모두 즐기지 못한 점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나주 곳곳에서 공사가 진행 중이라 이동하는 동안 다소 불편함도 있었습니다.

숙소 자체는 만족스러웠지만 식당은 개선이 많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리뷰에는 반찬이 맛있다는 평가가 많았지만 실제로는 반찬과 음식의 맛이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했습니다. 특히 석식 메뉴를 문의했을 때는 게시판에 안내된 메뉴대로 제공된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다른 메뉴가 나와 당황스러웠습니다. 식사 후 잠시 앉아 가족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는데 점심 준비를 해야 한다며 자리를 비워 달라는 안내를 받아 다소 아쉬웠습니다. 정해진 식사시간 안에서는 잠시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여유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식당은 편백나무로 지어져 넓고 전망도 훌륭했지만, 음식의 맛과 서비스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느껴졌습니다.

또 하나 아쉬웠던 점은 숙소에 싱크대가 없어 과일이나 간단한 음식을 씻을 곳이 없었다는 점입니다. 작은 세척 공간만 있었어도 훨씬 편리했을 것 같습니다.

점심은 나주곰탕 하얀집에서 수육곰탕(15,000원)을 먹었습니다. 예전에는 구수한 국물 맛이 인상적이었는데 이번에는 그런 깊은 맛이 부족했고, 전라도 하면 기대하게 되는 김치와 깍두기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특히 깍두기는 약간 끈적한 느낌이 있어 아쉬웠습니다. 다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찾는 유명한 맛집이라는 점은 느낄 수 있었습니다.

호수공원은 소나무 숲과 호수가 잘 어우러져 풍경이 아름다웠고,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도 잘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장소였습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상품권 13만 원도 받아 조금 더 다양한 체험과 먹거리를 즐기고 싶었지만, 휴무인 곳이 많아 계획만큼 알차게 즐기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또한 유튜브에서 봤던 계곡은 물이 풍부한 모습이었는데, 실제로는 물이 거의 없어 조금 실망하기도 했습니다.

아쉬운 점은 있었지만, 무엇보다 가족들과 함께 웃고 이야기하며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이번 나주 여행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행복한 여행이었습니다. 다음에는 휴무일을 잘 확인해서 더 많은 곳을 둘러보고, 나주의 다양한 매력을 다시 한번 느껴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