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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포돛배와 돌미끄럼틀까지, 웃음 가득했던 나주 가족여행

  • 등록일 2026.05.14 10:32
  • 조회수 38
  • 등록자 홍**
빛가람전망대 돌미끄럼틀 체험
1박 숙소 추억

몇 년 만에 가족과 함께 1박 2일로 나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중학교 3학년 아들과 초등학교 6학년 아들, 그리고 와이프와 함께 오랜만에 떠난 여행이라 더욱 의미가 있었습니다. 그동안 여러 상황 때문에 가족여행을 자주 가지 못했는데, 올해 “나주 방문의 해” 이벤트를 계기로 좋은 기회가 생겨 여행까지 다녀오게 되어 정말 뜻깊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나주 방문의 해 이벤트를 통해 여행 인증 후 나주몰 쿠폰도 받을 수 있어서 여행의 즐거움이 더 커졌습니다. 단순 관광이 아니라 지역 행사와 연계되어 있어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나주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곳은 역시 황포돛배 체험이었습니다.
아이들도 처음에는 “강에서 타는 배가 재미있을까?” 하는 반응이었는데, 실제로 타보니 분위기가 정말 색달랐습니다. 바다 유람선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었고, 마치 사극에서 보던 전통 배를 직접 체험하는 기분이었습니다.

특히 날씨와 바람이 정말 좋아서 영산강 바람을 맞으며 30분 정도 여유롭게 배를 타는 시간이 너무 좋았습니다. 단순히 배만 타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동하는 동안 영산강과 나주의 옛 전설과 이야기들을 설명해주는 방송이 함께 나와서 더욱 인상 깊었습니다. 그냥 풍경만 보는 것이 아니라 나주의 역사와 감성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는 황새 한 마리가 마치 길안내를 해주는 것처럼 황포돛배 앞에서 낮게 날아가는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 가족 모두가 신기해하며 한참을 바라봤습니다. 자연스럽게 “와~ 진짜 멋있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습니다.

또 하나 재미있었던 기억은 황포돛배 선착장 근처 홍어시장입니다.
와이프와 저는 삭힌 홍어 냄새를 맡자마자 “막걸리 한잔 하면 딱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아이들은 냄새가 너무 강하다며 얼굴을 찡그리는 모습이 너무 웃겼습니다. 어른과 아이의 반응 차이가 너무 재미있어서 아직도 가족끼리 이야기하며 웃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방문한 곳은 빛가람호수공원 전망대였습니다.
1층 카페에서 커피와 음료를 마시며 잠시 쉬었다가 모노레일을 타고 전망대로 올라갔습니다. 모노레일 거리가 조금 짧아서 아쉬움은 있었지만, 전망대에서 바라본 나주 전경은 정말 시원하고 아름다웠습니다.

하지만 진짜 하이라이트는 내려오는 길의 돌미끄럼틀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아이들만 좋아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어른들도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생각보다 속도감도 있고 스릴도 있어서 가족 모두 신나게 웃으며 내려왔습니다.

특히 와이프가 제 앞에서 먼저 탔는데, 앉는 순간 미끄러워서 엉덩방아를 찍는 모습에 가족 모두 빵 터졌습니다. 게다가 처음에는 몸이 앞으로 잘 안 나가서 안내원분이 “허리를 앞으로 숙이셔야 해요~”라고 설명해주시는 모습까지 너무 웃겨서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아이들도 그 장면이 가장 재미있었다며 계속 이야기했습니다.

짧은 1박 2일 여행이었지만, 오랜만에 가족 모두가 함께 웃고 이야기하며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었던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나주는 단순히 관광지만 보는 여행이 아니라, 지역의 이야기와 분위기를 천천히 느낄 수 있는 매력이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올해 나주 방문의 해를 맞아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 중이라 여행의 즐거움이 더 컸고, 다음에는 계절이 바뀔 때 다시 한번 방문해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