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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29회를 읽고 안타까움을 더해 울고 싶은 심정이다.임진왜란 때나 지금이나 우리의 국민성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는 말인가?전쟁의 상대만 다를뿐 그 때나 지금이나 전시 상황임에는 변함이 없다.그 때는 명군의 비위를 맞추며 왜적만을 상대하면 되었다.그러나 지금은 미국에 더해 중국의 비위도 맞춰가면서 북한과 싸워야 하는 형국이다.철천지 원수 일본과도 언제까지나 적대시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거기다 내적으로는 코로나19라고 하는 보이지 않는 적과도 싸워야 하며, 검찰을 개혁해야 한다.어찌보면 그 때보다 전선이 훨씬 복잡하게 얽히고 설켜 있는 상황이라 할 수 있다.진주성 전투를 앞두고 공성전과 수성전에 대한 전라도와 경상도 지휘관들의 생각이 다르고, 의병과 관군이 따로 놀며, 심지어는 되돌아 가버리기까지 하였으니 도저히 한마음으로 왜군을 상대할 수가 없는 상태.김천일은 '진주성을 내주면 호남이 무너지고, 호남이 무너지면 나라가 망한다'는 생각이 확고했다.하는 수 없이 김천일은 비변사에 장계를 올린다. 결단을 내려달라는 것이었으리라.왜 우리는 예나 지금이나 이렇게 사분오열되어야만 하는가?오히려 외국에서는 우리나라가 아주 잘하고 있다고 칭찬이 자자하다.임진왜란 때도 그랬다. 왜적은 한 달음에 조선을 치고 명나라까지 먹으려 하였었다.그러나 조선에 패하여 퇴각할 수 밖에 없었으며, 이순신의 전술은 지금도 전 세계 해군의 귀감이 되고 있다.전쟁의 승패는 군사의 숫자나 무기로 갈리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지휘관의 정확한 판단력과 다른 부대와의 유기적인 협력, 그리고 군사들의 사기 여하에 달려 있다.그것을 모를리 없는 사람들이 왜 자기 고집만을 앞세울까? 이러한 국민성이 면면히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분하고 원통하다. 아마 정찬주 작가도 부디 국론을 통일시키게 해달라고 기도하면서 이 글을 쓰고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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