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9 - 나무이야기여행_1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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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적으로 긴 편입니다.
               7번  팽나무는  직선으로  하늘로  치솟은  침엽수  두  그루  곁에  나란히  있는  점도
            인상적이군요. 가슴 높이에서 두 줄기로 갈라지고 원줄기가 곧지도 않으면서 목피에 요철이
            많은 점은 3번목 팽나무가 곧장 하늘로 솟아오른 것과 뚜렷한 대조를 이루고 있군요.
               8번과 느티나무는 별다른 특징이 없는데 8번목 뒤쪽 본관 건물 후문 위에 걸어

            놓은 플랜카드의 표어가 정말 인상적입니다. ҅사랑한다! 정말로 사랑한다! 남평중학교
            교직원·학교운영위원회·학부모회’라는 표어는 내용도 감동적이지만 디자인도 멋있고 칼라
            대비도 아주 돋보이는군요. 요즘같이 학교내에서 여러 구성원간에 갈등이 큰 현실에서
            중소도시학교의 순수한 표어는 심금을 울려주기까지 합니다.
               (사)생명의숲국민운동에서 발간한 ‘2012년 선정 환경교육형 모델학교숲 성과 보고서’에
            의하면 ‘함께 만들어 가는 모델학교숲’, ‘학교숲에서 배우다-환경교육 사례’ 분야에서
            전국의 중등부는 7개교가 선정되었는데 남평중학교도 여기에 당당히 포함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조금 교과서식이기는 하지만 이 학교의 교훈을 ‘참되고 착하고 아름답게’라고
            정한 것은 심쿵한 일이군요. 큰 나무가 많은 학교의 교훈이라서 그런지 왠지 정겹고 공감이

            가는 느낌이군요.

































             7번 팽나무                         8번 느티나무                        9번 느티나무



                                                          제2장 옛 남평현 일대와 공동혁신도시 주변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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