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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실 종친임에도 유세부리지 않고 겸손하면서도 엄정하고 일관된 목사 이경록이 드디어 양민들의 칭송과 토호들의 협조를 얻기 시작해 안도했다. "군창의 곡식은 무기보다 중하다. 군사들이 배고프면 싸울 수 없다"면서 도둑을 효수하는 대목에서는 지나친 처사가 아닐까 싶었다. 김천일과 동문이자 동생 같은 후배 황진 동복현감. "장차 큰 난리가 날 것 같은디 나라에 은혜를 입은 지가 주색을 가까이 하면 되겠는가" 통신사를 따라 왜국에 건너가 토요토미 히데요시를 보고 온 뒤 좋아하던 술조차 마시지 않고 서둘러 일어나 임지로 향하는 그의 태도가 믿음직 하였다.
일재 이항선생의 제자인 김천일과 황진이 오랜만에 만나 정담을 나눴지만 많은 시간을 통신사에 대한 왜왕의 무례와 왜군의 침략을 걱정하면서 보내고, 특히, 통신사로 다녀온 황진은 왜군 침략을 예견하고 "장차 큰 난리가 날거 같으디 나라에 은혜를 입은 지가 주색을 가찹게 해서야 되것습니까?"라고 하면서 오랜만에 만난 김천일과도 술도 안마시고 왜적과 싸울 준비를 단단히 하고 있음을 느낀다. 그리고 오죽허믄,으쨌을까,포도시,뜬금읎이 등~ 사투리가 너무 구수하네요. 잘 읽었습니다.
“눈구녁이 쥐눈맨치로 쪼깐헌디 광채가 번뜩이는 것으로 보아 담력과 지략은 엥간헌 것 같습디다.” 참말로 사투리가 옹골차고 구수해 불구만요이
같은 사안을 보고서도 보는 방향에 따라서 자신의 해석을 달리했다는 것이 아쉽다 둘이 갔는데 자신이 속한 정파의 이익에 따라 한쪽은 침입가능성에 또다른 한쪽은 가능성 없다고 했다 몇년전에 본 어느 영화속에서 어린 아이의 대사가 생각난다 뭐가 중한디!!! 살면서 가끔씩은 피상에 얽메이다가 본질을 놓쳐버린 경우가 있는것 같다 현실을 사는 우리는 다신 그런 경우가 없었으면~~~~
새로 부임해온 이경록 목사의 서슬이 시퍼런 훈련이 긴장감을 돌게 하네요. 기강이 잘 잡힌 조직이 연상되어 마음이 놓입니다. 그런데 군창공식을 훔친 도둑을 효수형에 처한다는 것은 너무나 가혹합니다. 반성할 기회를 주는 것이 합리적이 아닐까, 변호사도 없는 상황에서 죄인은 그저 재판관의 그때그때 기분에 따라 목숨이 좌지우지 된다는게 안타깝네요. 군창의 곡식이 한사람의 목숨과 같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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