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_시조1
- 날짜
- 2020.06.18
- 조회수
- 3472
- 등록자
- 관리자
청초(靑草) 우거진 골에 다 누엇다
홍안(紅顔)은 어듸 두고 백골(白骨)만 무첫니
잔 자바 권리 업스니 그를 슬허 노라
- 백호가 황진이 무덤을 찾아가 부른 노래 -
백호공 보다 이 시가 더 널리 알려진 것은 고등학교 교과서에 실려 있기 때문 일지도 모른다. 공은 나이 35세때 평안도도사의 직책을 명받아 개성을 지나실 때 당시 개성 삼절인 황진이 묘에 가서 간단한 제수를 차리고 이와 같은 시를 읊으셨다.
국가에 막중한 임무를 띠고 부임지에 가는 길에 일개 기생의 묘에 가서 제사를 지낸 일이 당시 유교사회에서 용납될 수 없다는 것을 모르실리 없지만 사람은 모두가 평등 하다는 당시 사회에서 인정받을 수 없는 사상을 생각만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신 호방 호일한 성격은 이일 뿐 아니라, 당시 신분이 다른 손곡 이달과 절친한 것도 일맥상통한 일일 것이다. 공께서는 이 일로 인하여 조정 관료들의 탄핵을 받아 2년 후 예조 정랑직에서 사임 당하시고 술과 시로 주유천하 하셨다.
홍안(紅顔)은 어듸 두고 백골(白骨)만 무첫니
잔 자바 권리 업스니 그를 슬허 노라
- 백호가 황진이 무덤을 찾아가 부른 노래 -
백호공 보다 이 시가 더 널리 알려진 것은 고등학교 교과서에 실려 있기 때문 일지도 모른다. 공은 나이 35세때 평안도도사의 직책을 명받아 개성을 지나실 때 당시 개성 삼절인 황진이 묘에 가서 간단한 제수를 차리고 이와 같은 시를 읊으셨다.
국가에 막중한 임무를 띠고 부임지에 가는 길에 일개 기생의 묘에 가서 제사를 지낸 일이 당시 유교사회에서 용납될 수 없다는 것을 모르실리 없지만 사람은 모두가 평등 하다는 당시 사회에서 인정받을 수 없는 사상을 생각만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신 호방 호일한 성격은 이일 뿐 아니라, 당시 신분이 다른 손곡 이달과 절친한 것도 일맥상통한 일일 것이다. 공께서는 이 일로 인하여 조정 관료들의 탄핵을 받아 2년 후 예조 정랑직에서 사임 당하시고 술과 시로 주유천하 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