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_마우기(우담.희언)
- 날짜
- 2020.06.18
- 조회수
- 3351
- 등록자
- 관리자
馬牛歌(優談.戱言) 마우가(우담.희언)
世有病心人 세유병심인 騎牛馬載去 기우마재거
用之旣爲才 용지기위재 鞭策不少恕 편책부소서
太行之路靑尼坂 태행지로청니판 馬蹶牛僨將何助 마궐우분장하조
吁嗟嗟 우차차 健牛良馬一時疲 건우양마일시피
誰爲貧也 수위빈야 誰爲馭 수위어
세상에는 병적인 심보를 가진 사람도 있어
소를 타고서 말에다가 짐을 싣고 가네
이렇듯 물건쓰기를 뒤바꿔 놓고도
채찍질 하는 데는 추호의 사정도 없어
태행산과 청니판의 험한 산길에
말은 넘어지고 소는 자빠지니 어찌할거나
아~ 건강한 소와 좋은 말이 한꺼번에 다 지쳤으니
뉘라서 짐을 지고 또 달릴 수 있으랴
* 백호공은 이시를 통하여 위정자들의 어리석음을 날카롭게 풍자하며,
인재를 쓸 때 적재적소에 배치하지 못하여 무능한 무리를 권좌에 앉히고 유능한 사람을 썩히고 있는
왕과 권신들의 무능한 태도와 그릇된 정책을 이와 같이 암담한 심정으로 묘사하였다.
世有病心人 세유병심인 騎牛馬載去 기우마재거
用之旣爲才 용지기위재 鞭策不少恕 편책부소서
太行之路靑尼坂 태행지로청니판 馬蹶牛僨將何助 마궐우분장하조
吁嗟嗟 우차차 健牛良馬一時疲 건우양마일시피
誰爲貧也 수위빈야 誰爲馭 수위어
세상에는 병적인 심보를 가진 사람도 있어
소를 타고서 말에다가 짐을 싣고 가네
이렇듯 물건쓰기를 뒤바꿔 놓고도
채찍질 하는 데는 추호의 사정도 없어
태행산과 청니판의 험한 산길에
말은 넘어지고 소는 자빠지니 어찌할거나
아~ 건강한 소와 좋은 말이 한꺼번에 다 지쳤으니
뉘라서 짐을 지고 또 달릴 수 있으랴
* 백호공은 이시를 통하여 위정자들의 어리석음을 날카롭게 풍자하며,
인재를 쓸 때 적재적소에 배치하지 못하여 무능한 무리를 권좌에 앉히고 유능한 사람을 썩히고 있는
왕과 권신들의 무능한 태도와 그릇된 정책을 이와 같이 암담한 심정으로 묘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