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_잠령민정
- 날짜
- 2020.05.18
- 조회수
- 2600
- 등록자
- 관리자
蠶嶺閔亭 (잠령민정)
東溟流章鯨 동명유장경 西塞有封豕 서색유봉시
江障哭殘兵 강장곡잔병 海徵無堅壘 해징무견루
廟算非良籌 묘산비양주 全驅豈男子 전구기남자
寒風不再生 한풍부재생 絶景空垂耳 절경공수이
誰識衣草人 수식의초인 雄心日千里 웅심일천리
잠령蠶嶺의 민정閔亭에서
동녘 바다에는 큰 고래 날뛰고
서쪽 변방에는 흉악한 멧돼지 내닫는데
강목을 지키는 병사들 처량하고
해안에는 방벽 하나 제대로 없구나.
나라의 계책 이래서야 쓰겟는가
제 몸보신만 생각한다면 어찌 대장뷰랴!
찬바람 다시 또 불질 않으니
절영마(絶鐛馬)속절없이 귀가 처졌네.
뉘라서 알랴! 베옷 입은 이 사람
웅대한 마음 하루 천리를 달리는 줄.
* 봉돈 -- 일반적으로 멧돼지는 악독한 원흉을 비유하는 말로 쓰인다.
여기서는 북쪽 변경의 여진족을 암시하며, 앞 구의 큰 고래는
바다 너머의 왜적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 애국주의 주제 작품 중 대표적인 시로 백호공은
왜적이 침입해 오는데 국방을 소홀이 하는데
대하여 근심하며 조정의 처사를 질책하여 죽음을 겁내는
겁쟁이를 타매하고 한풍과 같은 인재가 없음을 한탄하고 있다.
국방방위책을 토론하는 대신에 당파싸움에만 눈이 어두워
어진 신하를 쓰지 않거나 유배시키는 그릇된 조정의 처사를
격분하며 시의 마지막에 애국충정의 심정을 터뜨리고 있다.
東溟流章鯨 동명유장경 西塞有封豕 서색유봉시
江障哭殘兵 강장곡잔병 海徵無堅壘 해징무견루
廟算非良籌 묘산비양주 全驅豈男子 전구기남자
寒風不再生 한풍부재생 絶景空垂耳 절경공수이
誰識衣草人 수식의초인 雄心日千里 웅심일천리
잠령蠶嶺의 민정閔亭에서
동녘 바다에는 큰 고래 날뛰고
서쪽 변방에는 흉악한 멧돼지 내닫는데
강목을 지키는 병사들 처량하고
해안에는 방벽 하나 제대로 없구나.
나라의 계책 이래서야 쓰겟는가
제 몸보신만 생각한다면 어찌 대장뷰랴!
찬바람 다시 또 불질 않으니
절영마(絶鐛馬)속절없이 귀가 처졌네.
뉘라서 알랴! 베옷 입은 이 사람
웅대한 마음 하루 천리를 달리는 줄.
* 봉돈 -- 일반적으로 멧돼지는 악독한 원흉을 비유하는 말로 쓰인다.
여기서는 북쪽 변경의 여진족을 암시하며, 앞 구의 큰 고래는
바다 너머의 왜적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 애국주의 주제 작품 중 대표적인 시로 백호공은
왜적이 침입해 오는데 국방을 소홀이 하는데
대하여 근심하며 조정의 처사를 질책하여 죽음을 겁내는
겁쟁이를 타매하고 한풍과 같은 인재가 없음을 한탄하고 있다.
국방방위책을 토론하는 대신에 당파싸움에만 눈이 어두워
어진 신하를 쓰지 않거나 유배시키는 그릇된 조정의 처사를
격분하며 시의 마지막에 애국충정의 심정을 터뜨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