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우시_옥봉백광훈
- 날짜
- 2020.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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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10
- 등록자
- 관리자
玉峯 白光勳 (옥봉 백광훈)
廣寒樓孫明府席上 광한루손명부석상
次贈 林子順 차증 임자순 時歸自耽羅 시귀자탐라
畵蘭西畔錄蘋波 화란서반록빈파 無限離情日慾斜 무한이정일욕사
芳草幾時行路盡 방초기시행로진 靑山何處白雲多 청산하처백운다
孤舟夢裡滄溟事 고주몽리창명사 三月煙中上苑花 삼월연중상원화
樽酒易空人易散 준주역공인역산 野禽如怨又如歌 야금여원우여가
임자순이 제주에서 돌아와 손부사가 광한루에서 베푼 자리에서 차운하여 준다.
아름다운 난간 서쪽에 푸른 수초 물결치니
한없는 이별의 정에 해는 기울도다
방초는 어느 때나 가는 길에 다 할 것인가
외로운 배는 꿈속의 푸른 바다 일이요
삼월은 안개 속 궁 안의 동산 꽃이로다
동이 속 술 비우기 쉬우며 사람은 흩어지기 쉬우니
들 세는 원망하듯, 노래하듯 하도다.
* 옥봉 백광훈(1537~1582) 은 백호공 보다 12세 연상이었으나 문우로써 전국을 여행하며 많은 일화를 남기신 분이다.
두 분이 전국을 유람할 때 한 마리 조랑말을 번갈아 타고 다니다,
하루는 백호공이 타고 옥봉이 마부가 되어 개성을 지나면서 남긴 일화도 있다.
당시 이달(李達)최경창(崔慶昌) 과 함께 삼당시인 이라 하였으며, 장흥 안양에서 태어나시고
맏형인 광홍은 관서별곡 저자로 유명하고 둘째 광안, 사촌동생 광성이 모두 특출해 “일문사문장” 이라 불렀다.
廣寒樓孫明府席上 광한루손명부석상
次贈 林子順 차증 임자순 時歸自耽羅 시귀자탐라
畵蘭西畔錄蘋波 화란서반록빈파 無限離情日慾斜 무한이정일욕사
芳草幾時行路盡 방초기시행로진 靑山何處白雲多 청산하처백운다
孤舟夢裡滄溟事 고주몽리창명사 三月煙中上苑花 삼월연중상원화
樽酒易空人易散 준주역공인역산 野禽如怨又如歌 야금여원우여가
임자순이 제주에서 돌아와 손부사가 광한루에서 베푼 자리에서 차운하여 준다.
아름다운 난간 서쪽에 푸른 수초 물결치니
한없는 이별의 정에 해는 기울도다
방초는 어느 때나 가는 길에 다 할 것인가
외로운 배는 꿈속의 푸른 바다 일이요
삼월은 안개 속 궁 안의 동산 꽃이로다
동이 속 술 비우기 쉬우며 사람은 흩어지기 쉬우니
들 세는 원망하듯, 노래하듯 하도다.
* 옥봉 백광훈(1537~1582) 은 백호공 보다 12세 연상이었으나 문우로써 전국을 여행하며 많은 일화를 남기신 분이다.
두 분이 전국을 유람할 때 한 마리 조랑말을 번갈아 타고 다니다,
하루는 백호공이 타고 옥봉이 마부가 되어 개성을 지나면서 남긴 일화도 있다.
당시 이달(李達)최경창(崔慶昌) 과 함께 삼당시인 이라 하였으며, 장흥 안양에서 태어나시고
맏형인 광홍은 관서별곡 저자로 유명하고 둘째 광안, 사촌동생 광성이 모두 특출해 “일문사문장” 이라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