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우시_제봉 고경명
- 날짜
- 2020.06.18
- 조회수
- 2497
- 등록자
- 관리자
霽峯 高 敬 命 (제봉 고 경 명)
贈 林子順
江漢風流四十秋 강한풍류사십추 渺然人物數從頭 묘연인물수종두
初辭紫塞淸油幕 초사자색청유막 旋赴淸都白玉樓 선부청도백옥루
劒氣吐噴寃未洩 검기토분원미설 詩囊侵嬴價難酬 시낭침영가난수
遙知海上蟠桃熟 요지해상반도숙 鶯鶴鞭笞戱十州 앵학편태희십주
霽峯集 中 제봉집 중
제봉 고경명이 임자순에게 준다.
풍류 사십년 누리시다가
홀연히 따르는 이 들의 우두머리가 되어
처음의 맑은 처소에 살으시다가
돌아가 계신 곳 맑은 백옥루라
드높은 칼의 기상 울분 원망마저 쏟지 아니 하시매
님의 가득한 시주머니 저 바다로도 능히 채울 수 없네.
먼 곳 바다 위에서 반도는 무르익고
앵무새와 학타고 열바다를 누비시라.
백호공 보다 16세 연상 이신 제봉 고경명(1533~1592) 은 20세에 진사에 합격한 후 문무를 겸한 시인으로
영암군수, 홍문관 교리, 서천군수 등을 거쳐 59세에 동래부사를 마지막으로 고향에 내려 왔으나
그의 나이 60세에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이제 내 인생에 화룡정점을 할 때다” 말씀 하시고
분연이 일어나 의병을 모집하기 시작하여 두 아들 고종우 고인후 와 더불어 6천명의 의병을 모집하여 서울로 진군하던 중
왜병이 전주를 침략 하려하자 금산에 방어진을 치고 싸우시다 둘째아들 인후와 함께 장열히 전사하셨다.
광주시 완산동(대촌)에 고종우, 고인후 3부자와 유팽로 안영을 모신 포충사가 있다.
贈 林子順
江漢風流四十秋 강한풍류사십추 渺然人物數從頭 묘연인물수종두
初辭紫塞淸油幕 초사자색청유막 旋赴淸都白玉樓 선부청도백옥루
劒氣吐噴寃未洩 검기토분원미설 詩囊侵嬴價難酬 시낭침영가난수
遙知海上蟠桃熟 요지해상반도숙 鶯鶴鞭笞戱十州 앵학편태희십주
霽峯集 中 제봉집 중
제봉 고경명이 임자순에게 준다.
풍류 사십년 누리시다가
홀연히 따르는 이 들의 우두머리가 되어
처음의 맑은 처소에 살으시다가
돌아가 계신 곳 맑은 백옥루라
드높은 칼의 기상 울분 원망마저 쏟지 아니 하시매
님의 가득한 시주머니 저 바다로도 능히 채울 수 없네.
먼 곳 바다 위에서 반도는 무르익고
앵무새와 학타고 열바다를 누비시라.
백호공 보다 16세 연상 이신 제봉 고경명(1533~1592) 은 20세에 진사에 합격한 후 문무를 겸한 시인으로
영암군수, 홍문관 교리, 서천군수 등을 거쳐 59세에 동래부사를 마지막으로 고향에 내려 왔으나
그의 나이 60세에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이제 내 인생에 화룡정점을 할 때다” 말씀 하시고
분연이 일어나 의병을 모집하기 시작하여 두 아들 고종우 고인후 와 더불어 6천명의 의병을 모집하여 서울로 진군하던 중
왜병이 전주를 침략 하려하자 금산에 방어진을 치고 싸우시다 둘째아들 인후와 함께 장열히 전사하셨다.
광주시 완산동(대촌)에 고종우, 고인후 3부자와 유팽로 안영을 모신 포충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