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가족을 위한 삶" 에 집중하기 위해 귀농했어요
- 날짜
- 2022.09.13
- 조회수
- 827
- 등록자
- 이명신
‘나와 가족을 위한 삶’에 집중하기 위해 귀농했어요
쾌청한 날씨가 나들이를 재촉하는 여름, 초록과 보라빛이 어우러져 신비로움이 가득한 농장을 만났다. 농촌을 오감으로 즐길 수 있는 ‘루루블루베리 체험농장’에서는 초록의 피톤치드와 보랏빛으로 물든 블루베리가 어우러져 자연이 주는 최고의 선물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신선하고 달콤한 블루베리를 직접 따서 맛볼 수 있는 이곳에서는 수확철이 되면 도시에서 찾는 체험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무엇보다 농약과 제초제를 전혀 쓰지 않은 최고 품질의 친환경 블루베리는 고가의 수입산 과육이 따라갈 수 없는 맛과 향을 선물한다.
50대부터는 ‘나와 가족을 위한 삶’을 살고 싶었죠
공예작가 출신인 ‘루루블루베리 체험농장’ 오지빈 대표는 50대에 접어들면서 ‘나와 가족을 위한 삶을 살고 싶다’ 생각을 실천하기로 마음 먹었다. 각박한 도시 생활에 여유 없이 지쳐 있던 오 대표는 결국 2020년에 귀농을 하게 됐다.
“돌이켜보면 개인 시간도 없이 참 열심히 살았어요. 젊은 시절에는 공예 작가로서 강사 일을 하며 여러 사람들을 만났죠. 마침 재작년 코로나19로 일거리가 줄었고 본격적으로 귀농을 준비하게 됐어요. 나이가 들어가면서 귀농에 대한 막 연한 생각이 있었는데, 진지하게 고민하고 계획을 세웠습니다. 어릴 때부터 흙 한 번 밟아보지 않았던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됐지만 그래도 일단 시작했습니다. 밭작물보다는 과수 작물을 재배하는 게 적성에 맞을 것 같아서 블루베리를 선택했습니다.”
오 대표의 목표는 ‘부끄럽지 않은 농산물’을 만드는 것이다. 겉으로만 예쁜 것이 아닌 속까지 건강한 농산물을 키우고자 하는 욕심이 있다. 귀농하기 전 강사로 일할 때에도 천연 화장품과 향수를 만드는 것이 취미였다. 방부제가 많이 들어가거나 약품이 많이 첨가된 것들에는 거부감이 많았다. 농사를 짓는다면 친환경으로 지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오 대표가 친환경을 선택한 결정적인 이유는 ‘가족의 건강’ 때문이다. 오 대표는 성공적인 귀농을 위해 철저한 사전 준비를 했다. 무려 4년 동안이나 터를 잡을 땅을 수소문했다. 그렇게 발품을 팔고, 귀농 창업자금과 개인 자본을 투자하여 7,200㎡ 규모의 블루베리 농장을 인수했고 전남 나주에 정착했다. 무엇보다 안정적인 영농기반을 닦는데 주력했다.
블루베리 스무디 만들기 체험도
오 대표는 농장을 인수하기 전 농장 주인의 도움을 받아 블루베리에 대해 배울 수 있었고, 2021년에는 신규농업인현장실습을 통해 선도농가로부터 심도있는 블루베리 재배 교육을 받았다. 또한 오랫동안 강사로 활동했던 경험을 살려, 블루베리 농장뿐만 아니라 체험과 교육을 병행하는 6차산업으로의 전환도 꾀하고 있다.
“블루베리는 겉의 빛깔로 익었는지 판단하면 안 돼요. 꼭지에 붉은 색이 없어져야 잘 익은 것이고 그런 과육이 맛도 좋아요. 잘 익은 블루베리는 손으로 살짝만 건드려도 잘 떨어져요. 블루베리 수확 체험은 가족 단위로 많이 참가하시는데 제가 따라다니며 설명을 해드립니다. 블루베리 재배법과 종류, 익은 열매를 구분하는 법 등 기초적인 내용을 설명하면 아이들 교육에도 좋아요.”
오 대표는 블루베리를 수확하는 체험에만 그치지 않고 블루베리 스무디를 만드는 등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오 대표는 루루블루베리체험농장을 ‘교육 농장’으로 특화하기 위해 최근에도 부지런히 관련 교육을 수강했다.
여행사 경험 살려 팜핑, 팜카페도 계획
오 대표는 여행사에서도 근무했었다. 지금은 당시의 경험을 살린 ‘팜핑 (Farm-Ping)’ 프로그램을 계획 중이다. 팜핑은, 농장을 뜻하는 ‘팜(Farm)’과 ‘캠핑(Camping)’의 합성어로 농촌마을에서 즐기는 캠핑이란 의미다. 캠핑의 재미 뿐만 아니라 농산물 수확, 음식 만들기, 동물 먹이 주기 등 다양한 농촌 체험까지 즐길 수 있다. 이를 더 발전시킨 ‘팜카페(Farm-Cafe)’는 직접 수확한 작물로 만든 음료를 마실 수도록 마련할 계획이다.
“팜핑은 특히 아이들의 인성 함양에 효과적인 농촌 체험과 자연을 즐기는 캠핑을 한 번에 할 수 있어 가족단위 고객들에게 인기가 좋아요. 코로나 이후 해외여행을 대체할 국내 여행지에 대한 욕구가 커지며 팜핑의 인지도가 높아졌죠. 농장 에 있는 것을 활용해 직접 움직이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은 관광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데요. 저희 블루베리 농장에 맞는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개발해 나갈거에요.”
쾌청한 날씨가 나들이를 재촉하는 여름, 초록과 보라빛이 어우러져 신비로움이 가득한 농장을 만났다. 농촌을 오감으로 즐길 수 있는 ‘루루블루베리 체험농장’에서는 초록의 피톤치드와 보랏빛으로 물든 블루베리가 어우러져 자연이 주는 최고의 선물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신선하고 달콤한 블루베리를 직접 따서 맛볼 수 있는 이곳에서는 수확철이 되면 도시에서 찾는 체험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무엇보다 농약과 제초제를 전혀 쓰지 않은 최고 품질의 친환경 블루베리는 고가의 수입산 과육이 따라갈 수 없는 맛과 향을 선물한다.
50대부터는 ‘나와 가족을 위한 삶’을 살고 싶었죠
공예작가 출신인 ‘루루블루베리 체험농장’ 오지빈 대표는 50대에 접어들면서 ‘나와 가족을 위한 삶을 살고 싶다’ 생각을 실천하기로 마음 먹었다. 각박한 도시 생활에 여유 없이 지쳐 있던 오 대표는 결국 2020년에 귀농을 하게 됐다.
“돌이켜보면 개인 시간도 없이 참 열심히 살았어요. 젊은 시절에는 공예 작가로서 강사 일을 하며 여러 사람들을 만났죠. 마침 재작년 코로나19로 일거리가 줄었고 본격적으로 귀농을 준비하게 됐어요. 나이가 들어가면서 귀농에 대한 막 연한 생각이 있었는데, 진지하게 고민하고 계획을 세웠습니다. 어릴 때부터 흙 한 번 밟아보지 않았던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됐지만 그래도 일단 시작했습니다. 밭작물보다는 과수 작물을 재배하는 게 적성에 맞을 것 같아서 블루베리를 선택했습니다.”
오 대표의 목표는 ‘부끄럽지 않은 농산물’을 만드는 것이다. 겉으로만 예쁜 것이 아닌 속까지 건강한 농산물을 키우고자 하는 욕심이 있다. 귀농하기 전 강사로 일할 때에도 천연 화장품과 향수를 만드는 것이 취미였다. 방부제가 많이 들어가거나 약품이 많이 첨가된 것들에는 거부감이 많았다. 농사를 짓는다면 친환경으로 지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오 대표가 친환경을 선택한 결정적인 이유는 ‘가족의 건강’ 때문이다. 오 대표는 성공적인 귀농을 위해 철저한 사전 준비를 했다. 무려 4년 동안이나 터를 잡을 땅을 수소문했다. 그렇게 발품을 팔고, 귀농 창업자금과 개인 자본을 투자하여 7,200㎡ 규모의 블루베리 농장을 인수했고 전남 나주에 정착했다. 무엇보다 안정적인 영농기반을 닦는데 주력했다.
블루베리 스무디 만들기 체험도
오 대표는 농장을 인수하기 전 농장 주인의 도움을 받아 블루베리에 대해 배울 수 있었고, 2021년에는 신규농업인현장실습을 통해 선도농가로부터 심도있는 블루베리 재배 교육을 받았다. 또한 오랫동안 강사로 활동했던 경험을 살려, 블루베리 농장뿐만 아니라 체험과 교육을 병행하는 6차산업으로의 전환도 꾀하고 있다.
“블루베리는 겉의 빛깔로 익었는지 판단하면 안 돼요. 꼭지에 붉은 색이 없어져야 잘 익은 것이고 그런 과육이 맛도 좋아요. 잘 익은 블루베리는 손으로 살짝만 건드려도 잘 떨어져요. 블루베리 수확 체험은 가족 단위로 많이 참가하시는데 제가 따라다니며 설명을 해드립니다. 블루베리 재배법과 종류, 익은 열매를 구분하는 법 등 기초적인 내용을 설명하면 아이들 교육에도 좋아요.”
오 대표는 블루베리를 수확하는 체험에만 그치지 않고 블루베리 스무디를 만드는 등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오 대표는 루루블루베리체험농장을 ‘교육 농장’으로 특화하기 위해 최근에도 부지런히 관련 교육을 수강했다.
여행사 경험 살려 팜핑, 팜카페도 계획
오 대표는 여행사에서도 근무했었다. 지금은 당시의 경험을 살린 ‘팜핑 (Farm-Ping)’ 프로그램을 계획 중이다. 팜핑은, 농장을 뜻하는 ‘팜(Farm)’과 ‘캠핑(Camping)’의 합성어로 농촌마을에서 즐기는 캠핑이란 의미다. 캠핑의 재미 뿐만 아니라 농산물 수확, 음식 만들기, 동물 먹이 주기 등 다양한 농촌 체험까지 즐길 수 있다. 이를 더 발전시킨 ‘팜카페(Farm-Cafe)’는 직접 수확한 작물로 만든 음료를 마실 수도록 마련할 계획이다.
“팜핑은 특히 아이들의 인성 함양에 효과적인 농촌 체험과 자연을 즐기는 캠핑을 한 번에 할 수 있어 가족단위 고객들에게 인기가 좋아요. 코로나 이후 해외여행을 대체할 국내 여행지에 대한 욕구가 커지며 팜핑의 인지도가 높아졌죠. 농장 에 있는 것을 활용해 직접 움직이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은 관광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데요. 저희 블루베리 농장에 맞는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개발해 나갈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