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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일 의병장의 외숙 이광익이 공주 초입에서 사망한다.전장에서 군량미야말로 가장 중요한 것이며 더군다나 준비된 관군과 달리매끼를 스스로 조달해야 하는 의병들에게 있어서는 말해 무엇하랴.의병들의 그런 부담을 덜어주고 전투에만 전념하게 해준 이광익이 객사를 한 것이다.나주 집을 떠날 때부터 거동조차 불편하여 가족들의 애닯은 만류에도 불구하고 길을 떠난 이광익.의병들에게 힘이 되어주고, 죽더라도 임금과 조금이라도 가까운 곳에서 죽겠다는 忠義의 화신.곡기를 끊은지 나흘만에 공주 금강을 건너자 마자 눈을 감는다. 근처에 있던 노인들은 망자가 김천일 의병장의 외숙이라고 하자 예를 갖춘다.며칠 전에 공주를 지나 독산성으로 떠난 의병장을 공주 사람들은 모두 알고 존경하고 있었던 것이다.그 분의 외숙이라고 하자 정성을 다하여 염을하고 관에 넣어 가묘를 써준다. 막둥이는 말과 함께 묘 옆에서 하룻밤을 새우고 새벽에 절을 올린 후 길을 떠난다.독산성으로 김천일을 찾아가 이광익의 죽음을 알려야 하기 때문이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참으로 忠義로운 죽음 앞에 옷깃을 여민다. 편히 잠드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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