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열린시장실

시장님께 여쭙니다.
나주나빌레라문화센터, 문화예술창작소 같은 공공문화시설은 누구의 것입니까?
저희 시민들은 오랜 시간 지역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해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나주시가 공공문화시설 사용을 일방적으로 제한하거나 불허하는 일이 발생하며, 시민의 문화 자치권과 표현의 자유가 침해받고 있습니다.

공공문화시설은 특정 기관이나 행정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이는 모든 시민이 접근 가능하고 평등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합니다.
나주시는 지난 수년간 ‘문화도시’로서의 브랜드를 강조해 왔습니다. 그럼에도 정작 시민의 자율적인 문화활동을 행정 편의와 모호한 기준으로 가로막는 행태는 깊은 유감이며, 서운하기 그지없습니다.

우리는 요구합니다.

·공공문화시설의 사용 기준과 허가 절차를 투명하게 공개해 주십시오.
·시민이 주체가 되는 문화예술활동에 대해 제한 없이 시설을 개방해 주십시오.
·수차에 걸쳐 협조를 요청한 나빌레라문화센터, 문화예술창작소 등에 대한 대관 신청과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즉각 재검토하고 협의 과정을 마련해 주십시오.
·향후 모든 공공시설 운영에 시민 의견이 제도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정책을 개선해 주십시오.

나주시는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 문화는 행정이 통제하는 대상이 아니라,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의 자산입니다.

이 무더위에 2017년 개관 당시부터 사용해 오던 나빌레라문화센터 그 비좁은 쪽방에서 쫓겨나 연습공간을 찾아 유리방황하는 시민극단과 성안마을학교 어린이들의 마음을 부디 헤아려 주시기를 간곡히 호소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별첨한 호소문과 공공시설 사용을 신청했으나 답을 듣지 못한 서류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본문1.시장에게 바란다
#별첨1.문화예술창작소 사용신청서
#별첨2.3.나빌레라문화센서 사용신청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