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프랑스 클레르몽페랑 청소년 캠프 소감문 소감문
연수기관 | 프랑스 클레르몽페랑 ker netr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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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교 | 전남외국어고등학교 | 작성자 | 오서은() |
이번 여름, 나는 프랑스 클레르몽페랑에서 열린 국제 청소년 캠프에 참가하는 뜻깊은 경험을 하게 되었다. 처음 참가 소식을 들었을 때에는 설렘과 동시에 걱정이 함께 다가왔다. 언어도 다르고 문화도 다른 친구들과 과연 잘 지낼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낯선 환경에 발을 내디딘 순간부터 나의 걱정은 점차 기대와 호기심으로 바뀌어 나가고 있다는 걸 느꼈다.
캠프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순간은 첫날에 진행된 세계 각국에서 온 친구들과 함께한 문화 교유 활동이었다. 각자 자기 나라의 전통 음식을 소개하거나 춤, 놀이를 나누는 시간이 있었는데, 단순한 재미를 넘어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법을 배울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다. 특히 프랑스 친구들과 함께 페탕크라는 프랑스 놀이 를 체험하며 자연스럽게 웃고 어울렸던 장면은 지금도 생생히 기억난다. 한국에서 프랑스 문화에 대해 배울때 함께 배웠던 놀이를 직접 해보니 더욱 재밌었다. 또한, 외국 친구들과 딱지치기 놀이를 하며 한국의 유쾌한 문화를 알릴 서 있어 참 뿌듯했다. 언어가 완벽하지 않아도, 마음을 나누려는 태도만 있으면 충분히 가까워질 수 있다는 사실을 몸소 느낀 순간이었다.
또 하나 기억에 남는 것은 프랑스 해변에 가는 활동이었다. 한국의 해변과는 또다른 느낌을 느낄 수 있었다. 여유롭게 브롱제를 즐기고, 모래에 앉아 책을 일고 소중한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는 평범한 프랑스인들의 모습이 너무나 인상 깊었다. 한국 사람들은 보통 해변에 비교적 짧게 머물고 다양한 활동을 하며 그 순간을 보낸다고 할 수 있지만, 프랑스인들은 달랐다. 여유롭게 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부럽기도 하였다. 이 경험을 통해 단순한 휴식을 넘어 삶을 대하는 태도와 속도가 다르다는 점을 느낄 수 있었다.
캠프가 끝날 때쯤, 나는 캠프에 참여하기 전과는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 있었다. 낯선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이 어렵게 느껴지던 내가 이제는 새로운 친구를 만나는 일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그 순간을 온전히 즐길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이번 캠프는 내가 세계 시민으로서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 문화와 언어의 차이가 장벽이 아니라, 서로를 더 풍요롭게 만드는 다리라는 사실도 깨달았다. 무엇보다 다양한 언어와 문화 속에서 협력하며 성취감을 나눈 경험은 앞으로도 내 삶에 큰 자산이 될 것 같았다.
이번 클레르몽페랑 국제 청소년 캠프는 단순한 여름 경험이 아니라 나의 삶에 오래 남을 소중한 배움의 시간이었다. 평생동안 기억하고 싶은 꿈만 같았던 9박 10일이었다. 캠프를 떠나면서 아쉬운 마음이 너무나 컸지만 이번 캠프에서 만나 외국 친구들과 각자의 나라에서 교류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더 넓은 세상 속에서 열린 마음으로 사람들을 만나고 싶다. 그리고 언젠가 다시 국제적인 무대에서 더 많은 친구들을 만나 더 깊은 교류를 이어가고 싶다. 이번 캠프가 나의 미래를 향한 첫걸음이 되었음을 확신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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