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나는 프랑스의 레 사블르 돌론에서 9박 10일 동안 열린 국제 청소년 캠프에 참가했다. 이 캠프에는 우크라이나, 스페인, 포르투갈, 영국, 프랑스, 그리고 한국의 청소년들이 함께 모였다.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과 함께 지내며, 나는 단순한 여행 이상의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캠프 기간 동안 우리는 서핑, 카지노 체험, 댄스 파티, 워터파크, 쇼핑 등 다양한 활동을 함께 즐겼다. 겉으로 보기엔 단순한 놀이 같지만, 매 순간이 언어와 문화를 배우는 기회였다. 특히 서핑이나 워터파크 같은 활동에서는 서로를 격려하고 협력하면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었고, 덕분에 프랑스어뿐만 아니라 영어로도 자신 있게 의사를 표현하는 법을 익힐 수 있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법을 배웠다는 것이다. 각 나라의 친구들은 서로의 생활 습관과 생각을 소개하며, 우리가 가진 차이점을 두려움이 아닌 흥미로 받아들이게 했다. 프랑스 친구들에게서 들은 그들의 학교생활이나 여가 문화 이야기는 나에게 큰 자극이 되었고, 나는 그 과정에서 내 경험도 공유하며 진정한 의미의 문화 교류를 체험할 수 있었다.

캠프 마지막 날에는 파리로 이동해 에펠탑과 개선문을 직접 보았다. 책이나 사진으로만 보던 파리의 상징들을 눈앞에서 마주하자, 프랑스어를 더 깊이 배우고 싶다는 동기가 더욱 강해졌다. 실제로 캠프 기간 동안 친구들과 대화하며 내가 배운 프랑스어 표현을 써 보고, 부족한 부분은 새롭게 배우면서 실력이 향상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캠프는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언어 학습과 문화 교류의 소중한 장이었다. 세계 각국의 청소년들과 함께한 경험은 나의 시야를 넓혀 주었고, 앞으로도 외국어 실력을 더 키워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다는 꿈을 심어 주었다. 이번 경험을 계기로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기 위한 준비를 계속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