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방학 동안 프랑스 클레르몽페랑에서 열린 국제 여름캠프에 참가하였다. 이번 캠프에는 한국을 포함해 우크라이나, 포르투갈, 잉글랜드에서 온 학생들이 함께했으며, 참가자들은 약 2주간 여러 활동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캠프 초반에는 서핑, 하이킹, 시내 탐방 등 야외 활동이 진행되었다. 서핑의 경우 처음 도전하는 학생들이 많아 초반에는 어려움을 겪었으나, 강사의 지도와 반복적인 연습을 통해 대부분이 파도를 타는 데 성공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단순한 스포츠 기술 습득뿐 아니라 도전 의식과 협동심을 기를 수 있었다.

문화 교류 활동에서는 각국 참가자들이 준비한 전통 의상, 음식, 놀이 등을 소개하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한국팀은 한복과 딱지, 외에 각종 간식을 준비해 참가자들이 직접 보고 맛볼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윷놀이의 규칙을 영어로 설명하는 과정에서 언어 장벽을 극복하려는 노력이 필요했으며, 이를 통해 의사소통 능력과 설명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 또한, 다른 나라 참가자들의 전통 음악과 춤, 음식 문화를 체험하며 상호 존중과 문화 다양성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캠프 후반에는 팀별로 소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주제는 ‘환경과 지속가능성’이었으며, 참가자들은 각자의 나라에서 실천하고 있는 환경 보호 사례를 공유하고 이를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토론하였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관점과 해결책을 접하며 문제 해결에 있어 문화적 배경과 가치관이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깨닫게 되었다.

이번 여름캠프 참가를 통해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국제적인 환경에서 생활하며 다양한 사람들과 협력하는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새로운 환경에서의 적응력, 외국어를 활용한 의사소통 능력, 그리고 문화적 다양성에 대한 이해와 존중이 한층 깊어졌다. 이러한 경험은 앞으로의 학업과 진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